T R I V I A L P U R S U I T
사 소 한 추 구
些細な追求
「人々は、日常の生活の中で馴染みのない存在に気付かなかった。」 - 『スクリュータペ・レター』
「Trivial Pursuit」プロジェクトは、写真の主題から焦点を外し、背後の周辺のオブジェクトに注意を向け、意味のない日常の写真を再定義し、有意義なものに変えることを目指しています。



English
Japanese

























ARTIST'S STATEMENT 『 이유를 설명할 수 없는 감정들이 있다. 그것들은 잊힐 때 쯤 우아한 척하며 나타나서는 인정사정 없이 끌어내려 환영의 물 속에 처넣어버린다. 위로 받고 싶지만, 보여지는 것이 전부인 세상에겐 나의 아픔은 환영 같은 무언가로만 존재하고 있다. 그러나 나를 잠식시키는 이 것들은 매우 확실한 것이다. 매일 먹는 점심 식사처럼, 자기 전 휴대폰을 확인하며 한숨을 쉬는 습관처럼, 회사 앞 신호등이 바뀌길 바라는 일 같은 것들 같이. 외로움과 불안은 폭력처럼 다가오는 동시에 천천히 스며든다. 그것은 정신을 파편적으로 흩어놓고, 주변과의 연결을 서서히 지워 나갔다. 외로움을 말하는 것은 육체적인 일이었다. 몸을 섞는 강렬한 친밀감 외에 길을 가다 몸이 스치는 것, 단지 숟가락이 부딪히는 소리 같은 미묘한 접촉 같은 것 말이다.』 그 시기, 전 점점 마모되고 있었습니다. 이유 없이 찾아오던 무기력은 점차 잦아졌고, 결국 저를 잠식했습니다. 머릿속은 과거의 불청객 같은 기억들로 꽈리를 틀었고, 저는 고립감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애썼습니다. 저는 특별한 계획 없이 카메라를 들었고, 돌과 나뭇잎, 빛 그리고 내가 살고있는 도시, 서있는 길 위에 작은 것들을 찍었습니다. 그렇게 수년간 촬영해 온 거리 사진을 정리하며, "사소한 추구"라는 프로젝트로 발전시켰습니다. 이 작업은 거리 사진 속 주요 피사체가 아닌, 주변의 엑스트라들이 담고 있는 이야기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현재 이 프로젝트는 외부의 사소한 것들에서 출발해, 지극히 개인적인 인물과의 관계 그리고 일상의 순간 속에서 발견되는 사소함으로 확장되고 있습니다. 이는 거리의 흔적에서 개인적 기억과 감정으로 이어지며, 사소한 것들이 우리의 정신과 삶에 어떤 방식으로 자리 잡는지를 탐구하는 작업입니다. 시각적으로, “사소한 추구"는 도시라는 "밖"과 개인적인 이야기 속 일상이라는 "안"으로 동시에 확장되고 있습니다. 저는 야외 풍경과 인물 사진을 기록하며, 일상의 순간들 속에서 발견한 작은 조각들을 찾아내는 작업을 이어가고자 합니다